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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주춤했지만...올림픽 金 사냥 기대감 높인 이소희-백하나

한국 배드민턴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희망을 보여줬다. 여자복식 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권위 있는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이소희-백하나 조는 14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4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 장수셴-정위(랭킹 7위) 조를 2-0(23-21, 21-12)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복식 조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05년 이경원(현 국가대표팀 코치)-이효정 조 이후 19년 만이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1게임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점점 점수 차를 벌렸다. 18-9, 9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7연속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21-21 동점을 만들어 듀스 승부로 끌고 갔고, 먼저 2점을 내며 1게임을 잡았다. 접전 승부에서 앞선 이소희-백하나 조는 2세트는 11-10에서 3연속 득점, 1점 내준 뒤 다시 5연속 득점하며 19-11로 달아났다. 1게임과 달리 1점만 더 내준 채 21점을 채웠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 3월 열린 '배드민턴의 윔블던' 전영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까지 2연패를 차지하며 파리 올림픽 선전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대표팀 올림픽 금메달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허빙자오(중국)에 패했다. 2022년 6월 인도네시아오픈 준결승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4강전에서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패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부상 여파가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소희-백하나 조가 쾌조의 페이스로 올림픽에 다가서고 있다. 한편 혼합복식에 나선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중국 펑옌저-황둥핑 조에 1-2(21-13, 15-21, 14-21)로 역전패하며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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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전영오픈 챔피언' 이소희-백하나 "또 2등 그칠까 걱정...내려놨더니 좋은 결과"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낸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국가대표 이소희(30·인천국제공항) 백하나(24·MG새마을금고)는 그 어느 때보다 해맑게 웃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에 전영오픈 2년 연속 금메달을 안긴 이소희-백하나(랭킹 2위)가 유럽 투어 일정을 마치고 19일(한국시간) 귀국했다. 두 선수는 지난 17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4 전영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랭킹 5우)에 게임 스코어 2-1(21-19, 11-21, 21-17)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영오픈은 올해로 125회를 맞이한 가장 전통 깊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한국은 '금메달 1순위'로 기대받은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4강전에서 탈락하며 '노골드' 위기에 놓였지만, 이소희-백하나 조가 금빛 메달을 목에 걸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김소영-공희용 조와의 집안싸움에서 밀렸다. 그래서 이번 메달 획득은 두 선수에게 더 값지게 와닿았다. 이소희는 "앞서 나선 프랑스오픈에선 (8강전에서 탈락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전영오픈에서 1위를 해 기쁘다. (지난해에 이어) 4강전에서 (김)소영 언니와 (공)희용이를 만났는데, 그 경기에서 이긴 뒤 우승을 꼭 헤야겠다는 의지가 커졌다"라고 전했다. 백하나는 "올해 전영오픈이 창설 125주년이었다. 그래서 더 기뻤다. 무엇보다 지난해 (BWF 투어 등) 국제대회에서 10번 결승전에 나가고, 3번 밖에 우승을 하지 못해서, '또 2위를 하는 게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이번 전영오픈에서는 마음을 내려놓고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웃었다. 여자복식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기대 종목이다. 전영오픈 지난해 챔피언 김소영-공희용 조, 올해 정상에 오른 이소희-백하나 조가 있다. 결승 맞대결까지 기대하고 있다. 앞서 두 차례 나선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이소희는 "이전 대회 아픔이 생각날 때도 있지만, 메달 획득 욕심보다는 준비한 걸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2022년 10월부터 함께 조를 이룬 백하나와의 호흡에 대해 "우리의 강점은 수비력이다. 여기에 공격 디테일을 더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는 많은 배드민턴팬이 이소희-백하나 등 국가대표팀을 맞이했다. 백하나는 "유럽에서 열린 대회였기 때문에 시차가 있었는데,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2등 징크스를 이겨내는 법을 조금 알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팬들을 향해 화답했다. 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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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서승재 주춤한 한국 배드민턴...희망 안긴 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전영오픈(슈퍼1000)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흔들리던 국가대표팀에 희망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 조(랭킹 2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4 전영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랭킹 2위) 조에 게임 스코어(21-19, 11-21, 21-17)로 승리했다. 2게임에서 10점 차로 완패했지만, 3게임 초반 상대 서비스를 빠르게 대응해 스매시와 푸시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연속 4득점 했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먼저 21점을 냈다. 전영오픈은 1899년 출범, 125년 역사를 지닌 가장 전통 깊고, 권위 있는 대회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여자단식 안세영,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여자복식만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소희-백하나 조가 자존심을 지키며 한국에 2년 연속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해 한국 배드민턴은 한 단계 도약했다. 안세영이 '셔틀콕 여제'로 거듭나고, 서승재가 남자복식·혼합복식에서 활약하며 BWF '올해의 남자 선수'를 수상했다. 2024년 초반 퍼포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지만, 허벅지 부상 후유증이 여전하다. 지난 16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의 전영오픈 4강전에서도 허벅지 상태에 문제가 생긴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서승재도 인도오픈 남자복식에선 강민혁과 조를 이뤄 정상에 올랐지만, 전영오픈에서는 남자복식·혼합복식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복식 간판 '킴콩 듀오' 김소영-공희용 조도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다. 전영오픈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킴콩 듀오는 올해는 4강전에서 '집안 식구' 이소희-백하나 조를 넘지 못했다. 김소영도 지난해 막판,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다. 한국 배드민턴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안세영이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고, 서승재의 페이스도 올라오지 않고 있어 우려를 줬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안겼다. 경험이 많은 이소희와 힘과 패기가 돋보이는 백하나 시너지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BWF 파이널 2위에 이어 규모가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하다. 이소희는 7년 전이었던 2017년에도 장예나와 조를 이뤄 전영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다. 흔들리는 배드민턴 대표팀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패했던 마쓰야마-시다 조에 큰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설욕전을 펼쳤다. 현재 여자복식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는 전영오픈 16강전에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현재 이 종목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건 이소희-백하나 조다. 파리 올림픽 호성적도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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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백하나, 전영오픈 우승…한국 배드민턴 2년 연속 여자복식 금메달

배드민턴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전영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복식 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프(슈퍼1000)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세계 5위)에게 2-1(21-19, 11-21, 21-17)로 이겼다.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소영-공희용 조에 밀려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털었다.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지난주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마쓰야마-시다 조에 바로 설욕한 점도 의미가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이소희-백하나는 1세트 거센 추격을 끊어내고 신승을 거뒀고 2세트에는 다소 무기력하게 패했다. 3세트, 이소희의 단단한 수비와 백하나의 날카로운 공격이 조화를 이루며 4-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단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소희가 스매싱 공격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쌓았고, 20-17에서 상대 리시브 범실을 유도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이소희는 현장 인터뷰에서 "올해 첫 우승이어서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고, 백하나는 "작년과 달리 오늘은 몸이 가벼웠다. 그때처럼 2등을 하기 싫어 좀 더 해보려고 한 것이 잘 됐다"고 돌아봤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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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 올림픽 무대서 복귀...전영오픈 2연패 겨냥

부상을 털어낸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해 출격한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프랑스오픈(슈퍼750)과 12일 영국 버밍엄에서 개막하는 전영오픈(슈퍼1000)에 차례로 출전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여자단식 1위 안세영이다. 지난 1월 출전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닷새 뒤 나선 인도오픈 8강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기권한 뒤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기술 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했고, 초추웡 폰파위(태국)와의 프랑스오픈 32강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해 안세영은 BWF 월드 투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등 국제대회에서 총 10번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단식 일인자로 올라섰다. 2023 BWF 시상식에선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꽃길'만 걸은 건 아니다. 놀라운 성장세로 톱랭커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0월 7일 나선 천위페이(중국·2위)와의 항저우 AG 결승전 1게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강점인 기동력도 크게 떨어졌다. 프랑스오픈에는 안세영과 함께 여자단식 '빅4'를 구축하고 있는 천위페이와 타이쯔잉(대만·3위) 야마구치 아케네(일본·4위)도 출전한다. 부상 전 기량을 회복하는 게 가장 큰 숙제인 안세영에게 정상급 선수들과 맞대결은 의미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안세영의 가장 큰 목표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 AG 우승 뒤 방송·광고 모델 섭외가 쏟아졌지만, 파리를 향한 훈련에 매진하기 위해 대외 활동을 자제했다. 안세영이 복귀전을 치르는 이번 프랑스오픈은 올림픽 배드민턴이 열리는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지난 2월 개장한 시설이기 때문에 안세영도 처음 나서는 무대다. 코트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다. 프랑스오픈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어지는 전영오픈의 전초전이기 때문이다. 전영오픈은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릴 만큼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단식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올해 전영오픈 2연패를 노린다. 천위페이·타이쯔잉·야마구치 모두 한 번 이상 이 대화에 정상에 올랐지만,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다. 안세영이 진정한 일인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다. 프랑스오픈과 전영오픈은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중요하다. 올림픽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레이스가 4월 28일로 끝나기 때문에 그전에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랭킹을 올려야, 시드 배정 등 유리한 대진표에 자리할 수 있다. 지난해 BWF '올해의 남자 선수'를 수상한 서승재(삼성생명) 여자복식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 공희용(전북은행)도 출격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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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아이콘' 신유빈,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수상

'탁구 아이콘' 신유빈(20·대한항공)이 제34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상 수상자로 신유빈을 선정하고 최우수선수와 특별공로상 등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9~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전지희와 함께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 한국 탁구에 21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신유빈은 이미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에서 꿈나무상(2015년) 신인상(2021년)을 받았다.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최우수선수는 역도 선수 박혜정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 김민선(빙상)이 받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한국 후보로 선정된 박인비는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린다.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의 여성 스포츠 시상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대상 = 신유빈(탁구)◆ 최우수선수상 = 박혜정(역도)◆ 우수상 = 여서정(체조) 이다솜(태권도) 김민선(빙상)◆ 특별공로상 = 박인비(골프) ◆ 공로상 = 황정희(야구)◆ 지도자상 = 성지현(배드민턴)◆ 신인상 = 김민주(유도) 김승원(수영) 김예림(스켈레톤) 김태희(육상) 오예진(사격)◆ 꿈나무상 = 서교림(골프) 송예지(육상/태권도) 신수민(근대5종) 우소민(양궁) 이윤지(수영) 최시연(봅슬레이) 홍효림(태권도) 2024.02.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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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 진출…타이쯔잉과 맞대결 '우승·설욕 다 잡는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2024시즌 첫 우승에 단 한걸음만 남겨뒀다. 결승 상대는 상대전적에서 안세영이 10승 3패로 크게 앞선 타이쯔잉(대만)이다. 지난 월드투어 파이널의 설욕전 무대이기도 하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장이만(중국·세계랭킹 17)을 2-0(21-17, 21-11)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안세영이 국제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건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 이후 처음이다. 당시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치고도 금메달 투혼을 보여줬던 안세영은 이후 5주 간 휴식과 재활을 거쳤으나 좀처럼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 우승 10회, 준우승 3회라는 화려한 성적 모두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전 성적이었고, 아시안게임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선 모두 결승에 오르지도 못했다.그는 지난해 11월 중국 마스터스에선 16강에서 탈락했고, 일본 마스터스와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공교롭게도 작년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안세영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상대가 이번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 상대인 세계랭킹 4위 타이쯔잉이다. 당시 안세영은 4강전 3세트에서 19-10으로 크게 앞서고도 타이쯔잉에게 6연속 득점을 두 차례나 허용한 뒤 허무하게 패배했다. 안세영 입장에선 이번 대회 결승에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설욕전의 의미도 담긴 셈이다.시즌 첫 우승을 향한 기세가 좋다. 이날 4강전에서도 안세영은 두 세트 모두 여유 있게 잡아내며 결승에 선착했다. 1세트 초반 9-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고도 한때 12-1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연속 범실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19-15로 앞선 상황에선 오른쪽을 공략하며 21점 고지를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2세트는 더욱 수월하게 풀어갔다. 4-4로 맞선 초반 내리 4점과 3점을 잇따라 따내며 11-5로 달아났고, 상대가 1점을 만회하자 다시 3점을 따내며 14-6으로 앞섰다. 장이만의 추격 의지를 번번이 꺾은 안세영은 결국 36분 만에 경기를 마치고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인 타이쯔잉은 앞서 열린 4강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에 2-1(17-21, 21-15, 21-18)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과 타이쯔잉의 대회 결승전은 14일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 직후 열릴 예정이다.한편 이날 혼합복식 세계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싱가포르의 희 용 카이 테리-탄 웨이 한 제시카를 2-0(21-16, 21-1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반면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중국의 장수셴-정위(세계 7위)에 0-2(17-21, 17-2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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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전 고전했던 안세영, 35분 만에 8강 진출...'킴콩' 듀오는 일본조에 완패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 2024년 첫 대회에서 8강전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랭킹 27위 이본 리(독일)을 게임 스코어 2-0(21.13, 21-8)로 완파했다. 총 경기 시간은 35분이었다. 안세영은 9일 출전한 리네 케어스펠트(덴마크·랭킹 20위)와의 32강전 1게임에선 두 차례 4연속 실점을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저력을 발휘하며 승리했지만,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 여파가 남아 있는 듯 보였다. 이날 16강전에서는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줬다. 1게임 5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9-5에서도 6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도 꾸준히 점수 차를 벌렸고, 15-8에서 연속 6득점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랭킹 22위 여자민(싱가포르)을 만난다.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6-1로 앞서 있다. 한편 여자복식 랭킹 3위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랭킹 15위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일본) 조에 0-2(16-21, 16-21)로 완패했다. 이전까지 전적 4승 1패로 앞서 있었지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2023년 BWF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된 서승재(삼성생명)은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조(랭킹 3위)를 이뤄 나선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데얀 페르디난샤-글로리아 엠마누엘 위자자 조(인도네시아)를 2-0(21-12, 21-16)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16:06
국가대표

아시안컵·파리올림픽...2024년은 '메가 이벤트' 릴레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스포츠 '메가 이벤트'가 연이어 펼쳐진다. 선수들이 땀과 눈물로 만든 퍼포먼스가 설렘을 안길 전망이다. 그 시작은 오는 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바레인과의 E조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우승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아시아 맹주' 한국 축구는 1960년 이후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64년 만에 우승을 위해 '황금 세대'가 출격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선수들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맞이한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겨울 스포츠를 이끌어 갈 80여 개국 1900여명 기대주들이 참가한다. 이 대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건 처음이다.'지구촌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200여 회원국이 총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한국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출전 경험을 자양분으로 성장한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도쿄 대회 육상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올랐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지난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 단계 올라섰다. 도쿄 대회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삼성생명)은 지난해 전영오픈·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랭킹 1위로 올라섰다.탁구와 수영도 기대를 모은다. 한국 수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메달 22개(금6·은6·동10)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남겼다. 간판선수 황선우뿐 아니라 '중장거리 기대주' 김우민(강원도청)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내달 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올림픽 전초전을 치른다. 황선우는 한국인 최초 세계선수권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항저우 AG 탁구 여자복식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조를 이뤄 21년 만에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긴 대표팀 간판선수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도 파리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 생각이다. 지난해 복식뿐 아니라 단식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유빈은 올림픽에 앞서 내달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한국 스포츠 자존심을 지킨 한국 양궁은 파리 대회에서도 효자 종목으로 나설 전망이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도 1년 내내 팬들에게 설렘을 안긴다. 3월 20·21일에는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된 LA 다저스가 2연전을 치른다.KBO리그 개막은 3월 23일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2연패 달성에 관심이 모인다. 2024시즌이 끝나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프리미어12가 열린다. 한국은 2015년 초대 대회 우승, 2019년 2회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2 07:00
스포츠일반

'고교 2학년' 김민선, 배드민턴 성인 대표팀 발탁...제2의 안세영 기대주

'제2의 안세영' 김민선(17·원주 치악고)이 성인 국가대표인에 선발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7일 지난 7일 동안 충남 서산시 시민체육관에서 진행한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 2023 BWF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자 서승재(삼성생명) 등 자동 선발된 톱랭커(단식 16위·복식 8위 이내) 선수들을 포함해 총 38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김민선이다. 2006년생 고교 2학년 김민선은 지난 11일 태국에서 열린 19세 이하(U19)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2관왕에 오른 선수다. 3일에는 코리아주니어선수권에서도 U19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민선은 선발전 풀리그에서 '언니'들을 상대로 매서운 스매싱을 보여주며 7승1패를 기록, 조2위에 올랐다. 많은 나이와 경험이 반드시 승리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안세영도 중학교 3학년이었던 16살에 처음 성인 대표팀에 선발됐고,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여자단식 최강자가 됐다. 김민선은 안세영이 그런 행보를 보여준 뒤 등장한 신예이기 때문에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자부도 고교 2학년생 이종민(광명북고)이 최종 6위로 국가대표에 올랐다. 세대교체로 부흥기를 연 한국 배드민턴에 또 활력소가 더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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